엎친데 덮친격이라 해야하나 끝난줄 알았지???라고 해야하나 힘든 시간 뒤에 또 힘든 시간이 찾아왔다.
코로나라니. 식당도 카페도 갈 수 없는 미접종 신분인이 끽해야 산책했던 게 다인데 걸렸다. 지금은 그로부터 한 달 뒤. 이제 힘든 일 아픈 일 없길 바라면서 일기를 쓴다.
엄청난 고열과 근육통, 오한과 가슴답답함으로 시작된 코로나는 일주일 내내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여기에 인후통을 더하고 기침을 더하고 콧물을 더하고 그러더니 열이 일주일 째 되어서야 내렸다. 그 후로 증상은 조금씩 옅어졌다. 38도가 넘지 않기를 바라던 순간들, 가족들은 아프지 않기를 바라면서 내 몸이 힘드니 눈물만 나던 시간들, 너무 힘겨웠다.
그래도 끝났다. 지나고 난 뒤 돌아보는 시간이 찾아온다. 그리고 그 미래에 와 있는 나는 편안하다.
모든게 그런 줄 알면서도 항상 현재의 나는 고통스럽다.
이제 힘든 시간은 찾아오지 않기를 욕심내고 싶으면서도 또 욕심부리지 않기를 다짐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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